환경부 "2011년부터 건설현장 소음기준 더욱 강화할 것"

 건설현장에 대한 소음ㆍ진동 민원이 크게 감소한 나타났다. 30일 환경부가 발표한 2009년 시ㆍ도별 소음진동 추진실적 평가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 해동안 건설현장을 상대로 제기된 소음ㆍ진동 민원은 모두 2만4180건으로 작년 대비 18.5%가 줄었다.이영기 환경부 생활환경과장은 “작년부터 공사장 소음규제기준이 주간 70dB(데시벨)에서 65dB로 강화하고 굴삭기 등 9종 건설기계장비에 소음도표시 의무제를 시행한 덕분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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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여전히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ㆍ진동 문제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발생한 전체 민원 4만2400건 중 57%가 건설현장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도시지역 건물 신개축 건설현장에 대한 소음민원이 주를 이뤘다. 이 때문에 전국 민원의 70%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시가 37.6%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경기(25.5%), 인천(6.35) 순이었다.

 한편 환경부가 작년 한 해 동안 건설현장의 소음ㆍ진동 방지대책을 지도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사전 신고 건설현장 2만6301개소 중 1389개 현장(6.6%)이 적발돼 방음시설 설치 및 작업시간 조정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올해 말까지 ‘제2차 생활소음 줄이기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건설현장 소음대책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도시계획 단계부터 소음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S 현재 포스코는 공사 중 환경민원을 적극적으로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의 외부펜스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여 공사 중 소음 및 비산먼지 측정치를 표시하고 있었는데, 최근 지자체에서 이를 법제화하여 건설현장의 환경관리에 도입하여 보급 확산하고 있습니다. 각 현장에서 이러한 사례를 통해 좀 더 체계적으로 건설현장 소음진동을 관리하여 보다 더 완벽한 공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