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업체들이 관급공사 수주 과정에서의 허위실적서 제출 등의 비리로 조달청으로부터 영업정지 처분 등의

강한 조치를 받았거나 받을 전망이다.

조달청은 최근 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허위 실적증명서를 제출한 시공능력 10~20위권 K사를 부정당업자로 지정

하고 다음달 1일자로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정당업자로 제재 처분을 받게 되면 일정

기간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기업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입찰에 일절 참여하지

못한다

.

조달청은 최근 상당수 건설사가 허위 실적증명서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올해 발주한

공사를 대상으로 전수(全數)조사를 벌이고 있어 영업정지를 받을 건설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공능력

 최상위권인 H건설과 평가액 20위 이내의 S건설도 허위 실적증명서 제출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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