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시장에 어떤 소녀가 끌려나왔습니다. 경매가 시작되고, 가격이 호가되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정해질듯 하면 조금더 높은 금액이 호가되고, 또 결정되는듯 하면 다시 높은 가격이 호가되고.... 결국 아주 높은 금액에 낙찰이 되었습니다.

그 노예소녀를 산 사람은 흰색 양복을 입은 노신사였습니다. 그 노신사는  노예매매증서를 그 소녀에게 건네 주면서, "얘야, 너는 이제 자유인이다. 이 노예증서를 불태워 버리고 네 가고 싶은 곳에 가서 자유롭게 살아라."라고 말했습니다.

노예소녀는 순간 감격하고 날아갈듯 기뻤지만, 자기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소녀는 그 노신사를 쫒아가서, "아저씨! 저를 아저씨의 노예로 삼아 주세요! 말 잘 듣고 열심히 일 할께요."라고 말하면서 간청했습니다.

한참 후에, 그 노신사는 소녀에게 "그렇다면 내 딸이 되거라. 내 가족이 되어 함께 살자꾸나!"하고 손을 꼭 잡고 나란히 걸어 갔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실화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나는, 휴가기간을 이용해서 청소년(고등부)신앙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이 예화를 들으면서, 소녀에 나를 대입하고 노신사를 하나님이라고 생각하며, 억압과 굴레를 벗어난  "참자유"를 묵상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