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권력을 가진 왕이 있었다. 왕은 학자를 불러 모아 세상의 모든 지혜를 담은 책을 펴내라고 명령했다. 학자들은 명에 따라 연구하고 조사하여 몇개월 후에 세상의 지혜를 담은 10권의 책을 완성했다. 학자들은 이정도면 왕이 충분히 만족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왕은 한권을 들어 몇장 훑어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세상의 지혜를 담아 내는데 책이 열권이나 필요하다니, 양이 너무 많지 않소? 줄여 보도록 하시오."  또다시 수개월의 연구 끝에 학자들은 단 한권의 책에 세상의 지혜를 압축해냈다. 물론 그들은 처음보다 더 큰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러나, 왕은 몇장을 살펴보더니 또 고개를 가로 저었다.

"여전히 분량이 많소. 더 줄여 보도록 하시오."  조바심이 난 학자들은 과감하게 책의 내용을 한장으로 줄였다. 이번에는 왕이 만족하지 않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기대는 또 빗나갔다.

"여전히 너무 많지 않소? 세상의 지혜를 단 한문장으로 표현해 보시오."  왕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학자들은 이전보다  더 오랜 시간을 들여 토론하고 연구하여,  단 한 문장으로 세상의 지혜를 압축하는데 성공했다.

"전하, 마침내 세상의 모든 지혜를 단 한 문장으로 압축하는데 성공했사옵니다." 그리고 한장의 양피지를 왕에게 바쳤으며, 왕은 그 내용을 읽고 흡족한 듯 고개를 끄덕인 뒤 위엄있는 목소리로 천천히 읽었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

'우리의 삶은 거래관계의 끝없는 연속이다' 라고 풀어야 할지...... 세상에서 Golden Rule이라고 일컷는 예수님의 말
씀 "대접받기를 원하면 먼저 상대방을 대접하라" 의 다른 한 예화라고 봐야 하는지.....
수석경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