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는 가족과 함께 낮에는 가을 햇살을 즐기며, 밤에는 휘영청 밝은 달 아래에서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에서는 추석인 22일 서울광장에서 `2010 한가위 문화마당`이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펼쳐진다. 낮에는 전통제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식 퍼포먼스와 소고춤ㆍ판소리 등 국악공연이, 저녁에는 메인 무대에서 길놀이 판굿과 비보이 퍼포먼스 등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 마지막에는 강강술래와 소망을 단 보름달 띄우기 행사도 열린다.

청계광장에서는 윷놀이ㆍ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행사를 비롯해 달 띄우기, 액운 흘려 보내기 등 이벤트가 준비됐다.

같은 날 서울역사박물관 광장과 경희궁 일대에서는 `한가위 전통문화 행사-정조, 태평시대를 꿈꾸다` 행사가 열린다. 정조 즉위식 당시 의상을 주제로 한 패션쇼, 탁본 체험, 한가위 소원 빌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남산 한옥마을에서도 21~23일 `남산골 한가위 맞이 축제`가 열린다. 송편 빚기 등 한가위 음식 체험과 제기차기, 딱지 만들기, 전통 줄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이벤트가 펼쳐진다.

서울동물원도 `추석맞이 전통문화 행사`를 열고 투호와 윷놀이,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동물나라 추석맞이 동물체험` 행사에서는 물개와 사자, 코끼리 등 동물들에게 먹이를 직접 줄 수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 플로팅스테이지에서는 21일부터 사흘간 저녁 7시 30분부터 90분 동안 `플로팅 음악 종합선물세트` 콘서트가 열린다.

21일에는 `풍성한 한가위`를 주제로 남성 성악가들의 클래식 공연이, 22일에는 `신나는 한가위`를 주제로 대중가요 공연이 열리고 마지막 날에는 `두드림 한가위`를 주제로 타악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인다.

인천에서는 23일 인천도호부청사에서 `2010 한가위 민속문화축제` 행사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린다. 사물놀이를 비롯해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주대소리 공연 등이 이어지고 전통 혼례복 입고 사진찍기, 탈ㆍ연 만들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송편 빚기 대회, 햅쌀 지고 나르기 대회 등이 마련됐다.

대전에서는 21~23일 대전 오월드에서 `한가위 대축제`가 열린다. 동물캐릭터와 함께 대형 윷놀이와 널뛰기, 굴렁쇠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전통 풍물단과 함께하는 풍물놀이 한마당도 열리고 특히 올해는 동물원 벽천광장 앞에서 밤송이 까기 행사가 마련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엑스포과학공원에서도 추석 연휴 사흘간 `덩더쿵 한가위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옛날엔 뭘 하고 놀았을까?`를 주제로 다양한 민속놀이와 함께 솟대, 매듭 등 전통 공예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대구에서도 21일부터 사흘간 달서구 첨단문화회관 광장에 투호 등 9가지 민속놀이 체험장이 마련될 예정이며, 추석 연휴 전인 19일 동대구역 광장에서는 전통놀이마당을 비롯해 전통문화 퍼레이드 등으로 꾸며진 `달이 웃네` 행사가 펼쳐진다.

광주에서는 국립광주박물관에서 18~23일 `한가위 우리문화 한마당`이 열리고 민속놀이 체험을 비롯해 전통문양 색칠체험 등 이벤트가 마련된다.

23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어린이를 위한 퓨전 국악 공연도 펼쳐진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는 21~23일 `추석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리는데 줄넘기와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도구를 무료로 빌려주고 야외무대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p.s 전국에서 열리는 한가위 프로그램을 첨부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