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살고 싶다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사랑하고 싶다

두눈박이 물고기처럼 세상을 살기 위해

평생을 두 마리가 함께 붙어 다녔다는

외눈박물고기 비목처럼

사랑하고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혼자 있으면

그 혼자 있음이 금방 들켜 버리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싶다

P.S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만 시를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업무에 몰두하시다 잠시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시를 읽는 것과 더불어 스스로 시를 지어보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아내를 위해, 남편을 위해, 자녀들을 위해, 부모님들을 위해 .. 누군가를 위해 시를 지어 그 분들께 선물을 한 번 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