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힘들었던 시절의 농부이야기입니다.

 10식구나 되는 집인데, 년간 소출은 쌀 10가마에 불과합니다. 10가마 중 1가마는 내년도 파종할 종자로 남가고, 9가마로 먹고, 쓰고 어렵게 지내야만 했습니다.

 매년 계속되는 가난과 궁핍을 면하고 1가마 파종을 생각도 해 보았지만, 8가마로는 도저히 식구가 근근히 먹고 사는 것마져 포기해야 할 입장이므로 용기를 내지 못하고 지내왔습니다.

 어느해에, 지혜와 용기로 먹고 사는 것을 줄이고 줄이기로 맘먹고, 2가마 파종키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듬해에는 20가마가 소출되고 생활이 비교적 넉넉해졌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생략한 줄거리이지만,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는 강한 듯 합니다.

 주부는 검소하고 절약하는 생활로 적금불입을 시작할 것이고,
 학생은 천금과도 같은 귀한 시간을 공부에 매진할 것이고,
 착실한 크리스챤은 기도와 말씀 그리고 헌신에 시간을 더 투자할 것이고,
 직장인은.......

 우리는 어떤 것에 우리의 시간과 열정을 투자해야 할까요?
 또한,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지혜와 명철이 필요한 명제인 듯 싶습니다.
 
 기획본부장